bamme

끄적끄적

어제는 오랜만에
주룩주룩 비가 내려 좋았고
오늘은 비 그친 뒤의
파란 하늘이 좋았다.

내일은
어떤 날씨에 반하게 될까.

무엇을 보든
설레이고 궁금하기를.
감동하고 감사하기를.

방문객

한 사람의 일생, 마음이 온다..라고 표현하다니
멋지다.

방문객 -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마음 속의 나무.
나무에 빛을 매달아두는 것도 끄는 것도 
언제나 나.

추운 날엔
빛을 매달자.

마음 속의 나무.
나무에 빛을 매달아두는 것도 끄는 것도
언제나 나.

추운 날엔
빛을 매달자.

스치는 풍경들

스치는 풍경들

창 밖의 풍경을 바라볼 때가 있고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을 볼 때가 있다.

선명해졌다가 흐릿해진다.
흐릿해졌다가 다시 선명해진다.
어느날의 마음 또한 그렇다.

멀리, 혹은 가까이.
내 시선이 머무는 곳은 어디일까.